폐마스크를 재활용한 대학생들의 소소한 아이디어가 지역 기관,단체 등의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리빙랩 RCC동아리 ‘Mask Do It’ 학생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간담회를 갖고 폐마스크 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Mask Do It팀이 지난해부터 자체 진행한 폐마스크 재활용 프로젝트에 지역 공공기관 등이 동참하며 마련됐다.버려진 폐마스크가 코로나19 취약층에 유익하게 재사용되는 데 공감한 결과다.

올해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도로교통공단,원주시 등 총 10개 기관이 캠페인에 참여한다.이들 기관은 청사내 폐마스크 전용 수거함과 살균 소독기 등을 설치,마스크를 별도 수거해 재활용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폐마스크가 수거되면 Mask Do It팀은 이를 서류철이나 사원증 케이스 등 사무용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이들은 지난해 폐마스크로 손을 대지 않고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스위치를 누를 수 있는 ‘터치 프리 키’를 제작,복지기관에 기부했다.올해 캠페인에는 지역 고교생들도 참여,폐마스크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남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