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이후 마스크는
생활 필수품이 됐지만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폐기물 처리도 곤란합니다.
이런 폐마스크를 모아
방역용품으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내
실천에 옮긴
대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G1 곽동화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책상 위에 소독된 폐마스크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폐마스크에서 고무줄을 뜯어내고
철사를 빼내고 마스크 앞 부분만
따로 모읍니다.
마스크를 녹여 만든
플라스틱 원료를
판에 넣어 터치프리키라는
방역 용품을 만듭니다.
손대기 찜찜한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스위치를 누를 때 쓰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 스탠딩 : 곽동화 / 기자
- "학생들이 공공기관, 대학교에서 한 달 간 폐마스크 1600여 장을 모았습니다. 일일이 분류해 만든 방역용품은 발달장애인 단체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됐습니다."
폐마스크 재활용 사업은
원주의 한 대학 동아리가 낸 아이디어입니다.
한달에 6천만 장씩 쓰고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나온 생각인데,
제3회 강원혁신포럼의
실행 의제로 뽑혔습니다.
▶ 인터뷰 : 신현우 / 연세대 리빙랩 동아리
- "코로나19로 버려지는 마스크를 보면서 마스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에서 마스크 활용을 시작하게 됐고요. 프로젝트를 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업체 선정도 많이 어려웠고…."
발달장애인활동기관과 협업으로
장애인 일자리 교육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정란 / 원주시 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
- "발달장애인분들이 하시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작업 공정에 맞춰서 잘 지도하고 관리해서 지속적으로 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동아리는 원주 지역
중고교와 수도권 대학에
마스크 수거 키트를 보급해,
마스크 재활용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